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3구째 시속 75.9마일(122.1km) 너클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곰버의 2구째 78.9마일(127.0km)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5회 1사 1, 3루에서 구원투수 코너 시볼드를 상대로 4구째 83.4마일(134.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가 7-1로 앞선 6회에는 루이스 리베라토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잠시 소속팀을 떠났던 김하성은 대회를 마치고 복귀했다. WBC 3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시범경기 복귀전부터 3안타 경기를 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3타점 OPS 1.310을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는 7-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3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트렌트 그리샴,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홈런을 터뜨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