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4번 타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일본은 라스 눗바(중견수) 곤도 겐스케(우익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 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1루수) 마키 슈고(2루수) 겐다 소스케(유격수) 가이 다쿠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해 56홈런의 홈런왕 무라카미는 이번 대회 B조 조별라운드에서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그동안 부진에도 무라카미를 4번 타자 자리에 고정했지만 절체절명의 단판 토너먼트인 8강전에서는 변화를 줬다.
선발 투수는 투타겸업을 하는 오타니로 이번 대회 마지막 투타겸업을 펼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 포수 마이크 피아자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살바토레 프레릭(좌익수) 니키 로페스(유격수) 도미닉 플레처(우익수) 브렛 설리번(포수) 비니 파스콴티노(1루수) 마일스 마스트로보니(2루수) 비토 프리시아(지명타자) 벤 데루지오(중견수) 데이빗 플레처(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카스텔라니.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