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강효종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강효종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 5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LG는 삼성을 5-2로 꺾고 대구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2번 문성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강효종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를 잘 섞어서 좋은 피칭을 했고, 5선발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임찬규, 백승현, 이정용도 본인들의 공격적인 투구로 시즌을 조금 더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타석에서는 손호영과 문성주가 전체 타선을 이끌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모든 타선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한 것에 칭찬한다.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