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돌아온 이정후, KIA 특급신인 상대 초구 안타 “오랜만에 고척돔 좋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16 18: 46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마치고 시범경기에 첫 출전했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KIA 선발투수 윤영철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에디슨 러셀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박주홍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2사 1루에서는 윤영철의 2구째 공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2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6회 대타 박찬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3.16 /jpnews@osen.co.kr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고 지난 14일 한국에 돌아온 이정후는 지난 15일 팀에 합류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날 첫 시범경기에 출전해 곧바로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의 공을 보는데 중점을 두고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에 초구를 치고 싶어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 안타가 나왔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한번 보고 스윙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고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니까 좋았다. 남은 기간동안 시즌 준비 잘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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