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회 유격수 플라이, 4회 볼넷을 기록한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5선발 후보 장필준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컷패스트볼(140km)을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한편 박동원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총액 6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박동원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KBO 통산 1026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6리(2876타수 735안타) 114홈런 464타점 388득점을 기록한 KBO리그 정상급 포수다.
LG는 "박동원이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