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윤영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김혜성(2루수 땅볼)과 이형종(삼진)을 잡아낸 윤영철은 이정후의 안타와 에디슨 러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가 3루 도루를 성공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박주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영철은 3회에도 김휘집과 김혜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형종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러셀(포수 땅볼)-박주홍(1루수 땅볼)-임지열(삼진)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60구를 기록한 윤영철은 KIA가 2-0으로 앞선 5회 김기훈으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윤영철은 올 시즌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선수 중 한 명이다. 고교시절부터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윤영철은 첫 시범경기 등판부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