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등록명 오스틴)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스틴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삼성 선발 양창섭과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를 때렸다. 유격수 이재현이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외야로 빠져 나갔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LG 사령탑 출신 류지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오스틴의 첫 안타에 대해 “어제 볼넷에 이어 2경기 만에 첫 안타가 나왔다. 경기 전에 훈련 과정을 지켜봤는데 굉장히 진지한 모습이더라. 첫 안타 시기가 진짜 중요하다. 팬, 동료, 벤치에서 기대하는 게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LG와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오스틴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5시즌 동안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8리(333타수 76안타) 11홈런 42타점, OPS .67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89경기 타율 3할1리 45홈런 174타점 OPS .883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