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3연속 조기 탈락 없었다…멕시코, 캐나다 꺾고 8강 진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16 11: 11

한국처럼 3연속 1라운드 조기 탈락은 없었다. 멕시코가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WBC 1라운드 C조 캐나다전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3승1패가 된 멕시코는 C조 1위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09년 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2013년, 2017년 2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실패를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미국을 잡는 등 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사진] 랜디 아로자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시작부터 로우디 텔레즈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 제압한 멕시코는 2회 랜디 아로자레나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3-2로 쫓긴 6회 3안타 3볼넷을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아로자레나가 좌측에 떨어지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7회에도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뒤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한 멕시코는 8회 텔레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아로자레나는 2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 1사구로 맹활약하며 멕시코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조별리그 4경기에서 14타수 7안타 타율 5할 1홈런 9타점 OPS 1.703으로 대폭발했다. 
[사진]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캐나다는 전날(15일) 콜롬비아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결장한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공백이 아쉬웠다.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소속팀 LA 다저스가 경기 출장을 막았다. 2승2패가 된 캐나다는 미국이 콜롬비아전에 패하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미국이 콜롬비아를 이기면 조 3위로 8강 탈락이 확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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