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묵하며 아쉬웠던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15일 대구 LG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LG를 14-8로 격파했다. 강한울, 이성규, 김태훈은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준, 강한울, 강민호, 이원석 등 4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발 백정현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5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9개. 최고 구속 136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침묵하며 아쉬웠던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7개의 볼넷을 허용한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다만 투수진에서 나온 많은 볼넷은 옥에 티였다. 프리패스인 볼넷을 내주면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