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신인투수 송영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자신감을 갖고 던져 김원형 감독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SSG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 시범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신인 송영진 포함 투수들이 잘 던졌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송) 영진이가 신인 투수임에도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졌다. 초반 마운드에서 좋은 출발을 보여 팀 승리를 견인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2회까지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14개, 커브 3개, 슬라이더 11개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다음은 경기 후 송영진의 일문일답.
- 첫 경기 소감은.
생각보다 많이 긴장되진 않았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마운드에서 즐기면서 피칭을 한 것 같다.
- 오늘 투구 어땠나.
처음으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니 직구와 변화구 감각 모두 좋았다. 다만 1회 선두타자를 내보낸 게 가장 아쉬웠다.
- 1회 위기 상황을 넘겼다.
1점을 주고 다시 시작하자 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투구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장점을 어필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3볼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고 위기관리 능력이 좋은 것을 나의 장점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 앞으로 목표는.
오늘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를 피하지 않고 자신있게 던지는 것이 목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