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잇따른 부진 속 테이블세터에서 9번으로 강등됐던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도 9번을 맡을 것이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 별 2023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과 5선발 로테이션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드먼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브랜든 도노번(2루수)-조던 워커(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놀란 골먼(지명타자)-타일러 오닐(중견수)-라스 눗바(우익수)-에드먼(유격수) 순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 예상됐다.
에드먼은 한국 야구대표팀 최초의 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WBC 1라운드 3경기서 타율 1할8푼2리 2타점으로 부진했다. 가장 중요한 호주전과 일본전에서 테이블세터를 맡았지만 밥상 차리기에 실패했고, 체코전 9번 강등에 이어 중국전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답지 않게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 모두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6번 출전이 예상됐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은 잰더 보가츠(유격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데이비드 달(우익수) 순. 보가츠의 합류로 유격수 자리를 빼앗겼지만 올해는 2루수에서 3년차 빅리거의 경쟁력을 뽐낼 계획이다.
이적생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예상대로 해적 군단의 중심타선에 자리했다.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유격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앤드류 맥커친(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최지만(1루수)-잭 수윈스키(좌익수)-케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순의 타선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다. 피츠버그 유망주 배지환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돌아올 때까지 알렉 마노아-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크리스 배싯-기쿠치 유세이 순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전망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오는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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