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시범경기 첫 승 소감을 밝혔다.
SS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맥카티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는 6회 결승타를 터뜨렸고 8회 오태곤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캠프 때부터 준비해 온 부분들이 경기에서 잘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부분들이 좋았고 그래서 1점차 승리를 지킨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쾌투를 뽐낸 맥카티에 대해 “캠프 때부터 본인 계획대로 잘 준비했고 1회 잠깐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고 본인의 투구를 펼쳤다. 상대 타자를 알아가는 과정일 텐데 공격적인 투구로 본인다운 투구를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또 “오늘은 신인 정민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호수비 2개를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수비 집중력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