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외인의 성공적인 KBO 데뷔 무대 "커브 감이 좋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14 16: 58

“오랫동안 기다린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다. 오늘 경기 너무 즐거웠고 우리 팀의 수비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맥카티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SSG 맥카티 / OSEN DB

맥카티는 1회 김현준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피렐라를 1루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1루 주자 구자욱도 터치 아웃. 곧이어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매카티는 강민호(유격수 땅볼), 강한울(삼진 아웃), 이원석(우익수 플라이)을 꽁꽁 묶었다. 
3회에도 김동엽을 3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 이재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김현준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맥카티는 경기 후 “오랫동안 기다린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다. 오늘 경기 너무 즐거웠고 우리 팀의 수비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선 상대 타자들이 내 공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어떤 스윙을 하는지를 보면서 상대했다. 구종에서는 오늘 커브가 감이 좋아 많이 구사했고 카운트를 유리하게 공격적으로 승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맥카티는 “무엇보다 건강을 유지해서 100% 몸상태로 정규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오는 15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대전고 출신 신인 송영진이 15일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