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마지막 한풀이를 제대로 하고 도쿄를 떠난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중국과의 최종전 4회초, 6점을 뽑아내며 18-2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1회초 2점을 뽑은 뒤 1회말 중국에 일격을 당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3회 2점, 3회 8점을 뽑았고 4회에도 6점을 뽑았다. 4회 박건우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8점 째를 올렸다.
WBC 18득점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2006년 1회 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을 18-2로 꺽으면서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날 오전 열린 1라운드 C조 캐나다와 영국의 경기에서 캐나다가 18-8로 승리, 대회 최다 득점 타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국이 18득점을 올리면서 대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대회 3연속 탈락이 확정되고 중국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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