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3실책’ 수비 불안에 자멸한 키움, KT에 1-2 역전패…KT, 불펜 무실점 역투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13 16: 46

KT 위즈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상대의 실책에서 비롯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조이현은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1이닝 무실점)-이채호(1이닝 무실점)-박세진(1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김영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1,2루 키움 유격수 이승원이 KT 류현인의 땅볼에 실책을 범하고 있다. 이때 2루주자 황재균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2023.03.13 /cej@osen.co.kr

키움은 선발투수 장재영이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서 최원태(2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변시원(1이닝 무실점)-원종현(⅔이닝 2실점 1자책)-하영민(⅓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했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 야수진은 3실책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1,2루 KT 황재균이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3.13 /cej@osen.co.kr
키움은 3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휘집과 김재현은 각각 삼진과 내야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과 임지열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KT는 6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김준태와 오윤석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신본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정준영이 1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안타를 때려냈고 장성우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앤서니 알포드는 3루수 직선타를 쳤지만 3루수가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결국 1사 1, 2루 찬스가 연결됐다. 황재균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김준태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서 류현인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이 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KT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