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동료 선수와 충돌로 쓰러졌지만 검진 결과 단순 타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박민우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KBO 시범경기 첫 날에 6회초 수비 도중 쓰러졌다.
LG 송찬의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향했다. 2루수 박민우는 타구를 쫓아갔다. 또 우익수 천재환도 타구를 향해갔다. 그러다 박민우가 천재환을 보지 못했고 발에 걸려 넘어졌다.
천재환은 트레이너 부축을 받고 일어났으나, 박민우는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왔고, 박민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황 직후 구단 관계자는 “박민우가 6회초 수비 과정에서 우익수 천재환 선수와 충돌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도태훈 선수와 교체됐”며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기는 NC가 7회까지 2-0으로 리드하다가 8회초 2-2 동점을 허용하고 9회초 2-4 역전을 당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후 NC 관계자는 “박민우는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이다”고 알렸다.
박민우는 NC 타선의 핵심이다. 포수 양의지,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이 모두 FA 자격을 얻고 떠난 상황. 8년 최대 140억 원에 NC에 남은 박민우가 건강하게 팀을 이끌어야 하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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