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한화의 중견수, 유격수 자리에 베테랑 노수광(33)과 신예 박정현(22)이 먼저 기회를 얻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노수광(중견수) 정은원(2루수) 채은성(지명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좌익수) 노시환(3루수) 이진영(우익수) 김인환(1루수) 최재훈(포수) 박정현(유격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FA 영입한 채은성과 새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가 합류해 노시환과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스프링캠프 때 맹활약한 이진영이 우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주전 자리가 명확하지 않은 중견수, 유격수 자리에선 각각 노수광과 박정현이 시범경기 첫 날 먼저 나선다.
한화는 캠프 실전 7경기에서 중견수 자리에 이원석, 장진혁, 장운호, 노수광, 문현빈 등 5명의 선수들을 고르게 선발로 썼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일단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국내 외야수들을 시범경기에 테스트할 계획이다. 노수광은 캠프 실전에서 5경기 12타수 4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자리는 FA 영입으로 1년 반 만에 돌아온 베테랑 오선진과 신예 박정현이 경쟁 구도. 일단 박정현이 이날 먼저 선발로 나간다. 박정현은 캠프 실전 7경기에서 16타수 9안타 타율 5할6푼3리 3타점으로 활약했다. 2루타도 3개나 터뜨리며 장타력도 보여줬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페냐는 투구수 6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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