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대회 최다 득점으로 영국을 제압했다.
캐나다는 13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1라운드 C조 영국과 경기에서 18-8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7회 10점 차 콜드게임 승리가 됐다.
1회초 3점을 내준 캐나다는 1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1실점 후 바로 2회말 1점을 뽑았다. 마운드가 흔들렸지만 타선이 터졌다.
3회초 추가 1실점을 했으나 3회말 4점을 뽑으면서 10-5로 달아났다. 4회초 3점을 내준 뒤에는 4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6-8로 크게 앞선 캐나다는 5회말, 6회말 1점씩 더 추가했다. 점수는 10점 차가 됐고 7회초 영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6회까지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 경우 콜드게임이 된다.
일본 매체와 MLB.com도 캐나다와 영국 경기 결과를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캐나다가 대회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하면서 대승을 거뒀다”면서 “1회초 3실점을 하면서 암운이 감돌았지만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이후 기세를 타고 6회까지 17안타로 18점을 뽑았다”고 경기를 정리했다.
WBC 대회에서 1경기 18득점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을 18-2로 꺾은 이후 타이 기록이다. 양팀 합계 점수는 이번 캐나다-영국전(26득점)이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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