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범경기 첫 테이프를 끊는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쳐 2020년 삼성에 입단한 뷰캐넌은 데뷔 첫해 27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평균자책점 3.45)를 거두며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뷰캐넌은 2021년 16승 5패(평균자책점 3.10)로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1998년 스캇 베이커가 세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15승)을 경신했다.
지난해 26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8패(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투수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뷰캐넌은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 진짜 잘해서 에이스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20승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증명했다. 뷰캐넌은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