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투수들이 쩔쩔맨 호주타선,1안타로 잠재운 日에이스...ML 스카우트 총집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3.13 06: 30

WBC 일본대표팀의 주축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4.오릭스 버팔로즈)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5회 WBC 1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펼쳤다. 3회 1사후 8번타자에게 내준 좌전안타가 유일한 출루였다. 
155km 안팎의 직구, 포크, 슬라이더, 커브까지 위력적이었다. 제구력도 흠이 없었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른 NPB리그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했다.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이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일본 선발 야마모토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2023.03.06/spjj@osen.co.kr

한국마운드를 상대로 8점을 뽑은 호주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바꾼 투구폼도 이색적이었다. 와인드업을 배제하고 퀵모션으로 던졌다. 그런데도 구속, 변화구 궤적,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이용하는 제구까지 나무랄데가 없었다. 
야마모토는 202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선언했다.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돔에는 메이저리그 30구단 가운데 절반이 넘는 관계자가 시찰에 나섰다.
한 스카우트는 "직구도 좋지만 변화구의 위력도 주목하고 있다"며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 
신문은 야마모토는 최고의 투수이지만 평범한 젊은 대학생 처럼 순진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후배들의 백허그를 받을 정도로 누구나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다.
야마모토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4강전과 결승전 가운데 1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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