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WBC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아직 홈런은 없었던 오타니. 그러나 조별라운드 최종전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호주 선발 셰리프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82km, 비거리 138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맞자마자 도쿄돔의 모든 인원들이 홈런임을 직감했다.
B조 전승을 노리는 일본은 오타니의 3점포로 호주의 기선을 제압했다.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