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감독 "호주는 한국을 이긴 팀이다. 8강 가려면 이겨야 한다" [오!쎈 도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2 15: 28

체코 파벨 하딤 감독이 13일 호주전 필승을 외쳤다.
한국은 12일 낮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패 후 한국은 첫 승을 거둬 1승 2패, 체코도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1회 타자일순하면서 5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앞서 2경기 무안타였던 김하성이 홈런 2방을 때렸다.

체코 파벨 하딤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3.03.11/spjj@osen.co.kr

선발 투수 박세웅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며 4⅔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곽빈, 정철원, 고영표, 김원중, 이용찬이 차례로 이어던졌다.
다음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체코 파벨 하딤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를 끝낸 심경은 어떤지.
우리들은 열심히 싸웠다. 세계에서 제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열심히 싸웠다. 우리는 일본과는 9회까지 했고, 한국과도 9회까지 마지막까지 열심히 싸웠다. 전력을 다했다. 
-내일 호주전 앞두고 있는대, 호주에 대한 인상은.
우리들은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고, 잃을 것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강한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호주와 관련해서는 머리 속에 아직은 한국과 경기 결과만 들어있다. 중국, 한국, 일본과 경기를 끝냈고, 이제 호주와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건지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인지. 이기지 못하면 다음 라운드로 갈 수가 없다. 대전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되는 호주전 임하는 각오는.
3번의 경기를 끝냈다. 내일은 마지막 호주전을 앞두고 있다. 호주 또한 훌륭한 팀이다. 톱10이다. 한국에 이긴 팀이다. 우리는 8강 진출하기 위한 티켓을 따기 위해서 호주를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우리는 3번의 경기를 최선 다했고, 내일 호주전에 임할 생각이다. 경기 해봐야 결과를 알 것이다.
-내일 호주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지.  
말씀 드릴 수 없다. 호주가 선발 공개할 타이밍에 같이 공개하겠다.
-치열한 경기였다. 양 팀 경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켜봤다. 베테랑 바토크 투수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국 타선에 대해서 왼손 타자를 공격하겠다는 전술로 갔다. 유럽 예선에서 바르토가 호투했다. 우리를 본선으로 이끌었다. 선발 에르콜리도 유렵 예선에서 호투했기에 오늘 선발로 선정했다. 그에게 감사의 뜻이었다. 초반에 안 좋아서 2번째 투수로 바르토 투수가 올라와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체코에 태어나 체코 부인과 아이를 둔 순수한 체코인이다. 일본 도쿄돔 마운드에서 휼륭한 피칭을 보여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계대회에 출전했는데, 체코 야구와 세계와의 격차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지
한국 프로 선수 존경하고 있고, 체코 선수는 아직 수준이 못 미치지만 아시아 팀들과 교류를 확대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아시아에 와서 경기하고, 아시아 팀이 유럽에 와서 경기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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