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포 허용→터커 역전타→슈와버 쐐기포…미국 드림팀, 영국 꺾고 WBC 첫 승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3.12 14: 02

미국 드림팀이 영국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끄는 미국 WBC 야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C조 영국과의 첫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야구 종주국 미국은 무키 베츠(우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카일 터커(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제프 맥닐(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 카일 슈와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수 아래인 영국을 만나 선취점을 헌납했다. 웨인라이트가 1회 1사 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트레이시 톰슨에게 선제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71마일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미국이 3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골드슈미트가 유격수 실책과 폭투로 2루에 도달한 가운데 아레나도가 1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터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서 찬스서 터커가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은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트라웃이 볼넷과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골드슈미트가 사구 출루했다. 아레나도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슈와버가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미국은 6회 선두 골드슈미트의 안타에 이은 아레나도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7회 수비서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디숀 놀스의 3루타로 처한 위기서 앤퍼니 세이무어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았다. 
미국은 선발 웨인라이트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뒤 제이슨 아담(1이닝 무실점)-카일 프리랜드(3이닝 1실점)-데이비드 베드너(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아레나도가 5타수 3안타 2타점, 슈와버가 쐐기홈런 포함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미국은 13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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