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푸에르토리코, WBC D조 개막전 니카라과 9-1 대파…린도어 멀티히트 활약 [WBC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12 04: 55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D조 첫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1라운드 D조 니카라과와의 개막전에서 9-1로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니카라과를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등이 포진한 D조는 WBC 1라운드 죽음의 조로 꼽힌다. 푸에르토리코는 D조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향한 첫 단추를 꿰었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스 파디야(⅓이닝 무실점)-야크셀 리오스(1이닝 무실점)-두아네 언더우드 주니어(1이닝 무실점)-앤서니 말도나도(1이닝 무실점)-에밀리오 파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푸에르토리코 타선은 11안타 9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하비에르 바에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마틴 말도나도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니카라과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4이닝 2피인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JC 라미레스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은 3안타 1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엘리안 미란다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뽑은 것이 득점의 전부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 린도어의 안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MJ 멜렌데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임마누엘 리베라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니카라과는 5회 미란다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는 5회 다시 반격에 나섰다. 바스케스 볼넷, 말도나도 안타, 린도어 1타점 적시타, 에르난데스 안타, 멜렌데스 2타점 적시타, 리베라 1타점 진루타, 바에스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네프탈리 소토의 타구에 3루수 실책이 나와 7-1이 됐고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 이후 바스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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