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95승' 다르빗슈, 투런포 맞고 혼쭐...3이닝 3실점 강판 [오!쎈 도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0 20: 36

일본 대표팀의 다르빗슈 유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4회 교체됐다.

1회초 일본 다르빗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

1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토미 현수 에드먼 상대로 초구 136km 커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3구째 150km 직구로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하성은 유격수 깊숙한 땅볼 타구, 원바운드 송구에 아웃됐다.
이정후는 우측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대형 파울 타구를 때린 후 다르빗슈의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도 삼자범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파울에 이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현수를 2구째 1루수 땅볼 아웃, 박건우는 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전날 호주전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이 떨어져 태그 아웃된 강백호는 2루 베이스를 확실하게 밟고 세리머니를 했다. 
다르빗슈는 양의지에게 135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2사 후 김하성의 3루수 땅볼을 잡은 3루수 무라카미가 1루수 키 높게 악송구, 공이 미트에 튕기며 뒤로 빠져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고 3점째 내줬다. 
일본은 3회말 4점을 뽑아 4-3으로 역전했고, 4회초 다르빗슈는 이마나가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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