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총력전" 일본 구리야마 감독, "승리 확률 50대50이라 본다" [일문일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0 17: 28

숙명의 라이벌전이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앞서 9일 한국은 호주에 7-8로 패배했고, 일본은 중국에 8-1로 승리했다.
일본은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중국전에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장해 원맨쇼를 펼쳤다. 오타니는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선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구 수 30개를 넘겨 한국과의 경기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못한다. 한국전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다르빗슈는 빅리그 통산 95승 베테랑 투수.
구리야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어제 승리 후 팀 분위기는 어떤가
변화라기 보다는 첫 경기에 힘을 줬기에 체력, 에너지가 걱정했는데, 오늘 차분해서 피로도가 적은 것 같다. 
-한일전은 감독님에게 어떤 의미인가.
올림픽, WBC 대회를 계속 봐왔다. 정신력과 정신력의 싸움으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내가 이런 경기 할 줄은 몰랐다. 경험자 이야기 많이 들어봤다. 작년에 한국에까지 가서 주력 선수도 지켜봤다. 정말 훌륭한 선수가 많은 것 같다.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주도록 최선 다하겠다. 
-선발 다르빗슈인데.
내가 이렇게 해달라는 투수가 아니다. 세계 정상급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기에 다르빗슈를 믿고 간다. 경험이 풍부하고 책임감이 막중하기에 그런 느낌을 받는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을 팬들이 많이 기대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 힘을 내주기를 기대하고 믿고 간다. 
-한국은 총력전인데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
우리도 마찬가지다. 내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모든 투수 다 써서 총력전, 좋은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작년 한국 가봤는데, 한국 야구의 강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어떤 점을 막아야 하나, 어제도 말했지만 답이 있다면 쉽겠지만. 메이저 장점 도입해 한국 야구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지는 쉽게 답이 없다. 모든 것 쏟아부어야 한다. 해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한명한명 강점을 쏟아부어야 한다.
-다르빗슈 이름을 선발 명단에 적는 것이 오랫동안 꿈이라 했는데.
스코어보드에 다르빗슈 이름을 볼 때 많은 심정이 생길 것이다. 아직 못 봐서... 오늘 승리를 50대 50이라고 본다. 경기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다르빗슈 이름은)그것은 경기 이기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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