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韓日전' 이강철 감독, "강백호 지명타자...고우석 등판 불가" [일문일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0 17: 50

총력전이다. 일본에 패배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2차전 일본과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전 총력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본전은 한국의 1라운드 탈락이 걸린 경기다. 한국은 9일 호주 상대로 7-8 역전패를 당해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이강철 감독은 일본전 선발로 좌완 베테랑 김광현을 예고했다. 전날 호주전 패배 후 공개했다. 호주 상대로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면 김광현이 연장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패배하면서 일본전 선발로 나선다.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치고서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황당한 주루사를 당한 강백호는지명타자로 출장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메시지 준 것은 있는지.
기죽지 말고 우울해 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잘해나가자고 문자로 보냈다. 
-선수들 반응이 있었나요.
그걸 반응을 봐야 하나요(웃음) 오늘 경기장 나와서 주장이 단체 미팅하는 것 봤다.
-구리야마 감독은 한일전을 정신력 대 정신력 싸움이라고 했다. 감독님은 어떤지.
일본도 잘 알겠지만, 구리야마 감독이 잘 말씀을 했다. 실력 외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경기는 해봐야 알 것 같다. 
-일본 선발 투수는다르빗슈다. 선수들이 데이터 갖고 있다고 했는데, 자신감 있는지.
모든 선수는 자신감 갖고 타석에 들어간다. 전력이라 말 못 하고 최대한 잘 준비하겠다.
-일본팀의 키플레이어. 누가 잘 할 것 같나. 
그 생각은 안 해봤다. 누구 하나가 아니라, 오타니 선수를 많이 경계햐야 할거고. 2경기 봤는데, 오타니 앞에 찬스가 많이 가더라. 실점 줄이려면 (오타니 앞에) 주자를 안 내보내는 것이 첫 과제다.
-한국 선발 김광현에 대한 기대는.
이닝을 최대한 끌고 갔으면 한다. 남은 이닝은 중간 투수가 막아야 한다. 초반 잘 끌어주기를기대한다.
-타순 달라지는지. 강백호 실수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순에 기용하는지.
타순은 백호를 첫날 넣으려다 좌우좌우 생각해서 뒤에 뺏다. 오늘 감이 좋아서 그대로 들어간다. 나성범이 나중에 나간다. 강백호 질문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운드 운영, 고우석 가능한지.
힘들 것 같다. 라운드 올라가면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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