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팀을 침묵 시킨 일본 대표팀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팬들에게 한국전 응원을 부탁했다.
일본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 첫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오타니가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벗어나 WBC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투수로는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타자로는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일 한국전을 준비한다.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팀 동료이지만 WBC 대회에서는 적이다.
반드시 무너뜨려야 하는 상대다. 한국은 9일 호주에 7-8로 졌다. 일본에 지면 2라운드 진출은 어려워진다.
오타니는 한국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오타니는 중국전을 돌아보며 “중국도 훌륭한 야구를 했다”면서 “10일 선발은 다르빗슈다. 보다 큰 응원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일본전 선발로 김광현(SSG 랜더스)을 선발로 올린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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