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이 LA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미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평가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는 2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 이후 6명의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졌다. 6회에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아레나도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이 터진 후 5회 윌 스미스(LA 다저스)의 중전 적시타와 7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이 겹치면서 1점을 더 뽑았다.
미국 대표팀은 전날(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5로 패했지만 에인절스를 잡고 두 번의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C조에 속한 미국은 오는 12일 영국과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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