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 대표팀이 중요한 한일전 선발투수로 김광현(35)을 예고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로 패했다. 중요한 호주전에서 패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10일 일본전 승리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한일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에이스인 김광현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지난 시즌에도 28경기(173⅓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주전에서 패한 한국은 한일전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8강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제대회 통산 16경기(57⅔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김광현은 이강철 감독이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일본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 유력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30경기(194⅔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