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4번 타자 출신 양의지의 한 방, 경기를 뒤집었다" 日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09 14: 20

이강철호의 '안방 마님' 양의지가 극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예선 B조 한국-호주전. 대표팀은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누상에 나가지 못할 만큼 상대 마운드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대표팀은 0-2로 뒤진 5회 1사 후 김현수의 볼넷,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홈런왕 출신 최정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1,2루에서 대표팀 양의지가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03.09 /spjj@osen.co.kr

2사 1,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양의지는 좌완 맥그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2.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양의지의 역전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0-2로 뒤진 5회 1사 1,2루서 8번 양의지가 좌완 맥그라스의 129km 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외야 관중석에 꽂았다"고 보도했다. 
또 "양의지는 도쿄 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던 공격형 포수로서 중요한 상황에서 큰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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