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cm 비밀병기는 흑마구-타선은 뜬금포 경계해야…호주 라인업 공개 [오!쎈 도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3.09 11: 52

한국의 복병 호주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과연 호주의 비밀병기, 그리고 장타력을 경계해야 한다.
데이브 닐슨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은 9일 낮 12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한국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호주의 선발 투수는 2000년생 좌완 잭 오로클린. 오로클린은 196cm의 장신 투수로 스리쿼터 궤적의 투구폼을 갖고 있다. 1루 투구판을 밟고 대각선으로 궤적이 향한다. 좌타자들이 고전할 수 있는 유형이다. 2016년 호주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2017~18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루키 리그와 상위 싱글A를 오갔다. 2022년에는 상위 싱글A에서 27경기(6선발) 2승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남겼다. 2022-203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소속으로 7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호주 애런 화이트필드가 훈련을 하고 있다.2023.03.08/spjj@osen.co.kr

이강철 감독은 "영상 많이 봤다. 우완은 서폴드를 생각했지만 좌완에 무게를 뒀다. 오로클린은 비중이 작았다. 다른 왼손 생각했다. 영상 봤는데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다소 의외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일단 키가 커서 타점이 높다는 점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대 초중반이다. 그래도 슬라이더가 슬러브 궤적처럼 들어와서 각이 완만하다"라고 설명했다. 타자들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라며 영상 분석 결과를 전했다.
타선은 패스트볼 위주의 빠른공 타이밍은 조심해야 한다는 평가.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 알렉스 홀(지명타자) 로비 글렌다이닝(2루수) 대릴 조지(3루수) 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 릭슨 윈그로브(1루수) 로건 웨이드(유격수) 로비 퍼킨스(포수) 울리치 보하르스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글렌다이닝, 조지, 화이트필드 등이 경계 대상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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