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공략 키플레어’ 박건우 6번 지명타자, 강백호 벤치…호주전 선발 라인업 공개 [오!쎈 도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09 08: 24

우타자 박건우가 호주 좌완 선발 공략의 키플레이어로 나선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와의 경기를 치른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현수(좌익수) 박건우(지명타자) 최정(3루수) 양의지(포수) 나성범(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두 차례 공식 평가전 라인업과 비교하면 좌타자 강백호가 빠지고, 우타자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좌완에 대비해 4번 박병호, 5번 김현수로 자리를 바꿨다. 6~8번에 우타자를 배치하고, 우익수 나성범이 9번으로 나선다.  
호주 선발은 좌완 잭 오로클린이다.  196cm의 장신 투수로 스리쿼터 궤적의 투구폼을 갖고 있다. 3루 투구판을 밟고 대각선으로 궤적이 향한다. 좌타자들이 고전할 수 있는 유형이다.
2016년 호주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2017~18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루키 리그와 상위 싱글A를 오갔다. 2022년에는 상위 싱글A에서 27경기(6선발) 2승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남겼다. 2022-203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는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소속으로 7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사카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이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따라 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박)건우가 워낙 컨디션이 좋아서…”라고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박건우는 일본 입성 직전 국내에서 치른 SSG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2개) 4타점, 오릭스전 1타수 1안타 1타점, 한신전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으로 매경기 안타를 신고했다. 3경기 타율이 8할3푼3리, 5개 안타 중 장타가 무려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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