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베탄코트의 파나마, 대만 마운드 인정사정없이 두들겼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09 00: 13

파나마가 대만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나마는 8일 대만 타이중 저우지 구장(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겼다. 파나마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대만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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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NC 소속으로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6리 50안타 8홈런 29타점 23득점 1도루를 기록한 베탄코트는 이날 파나마의 3번 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올렸다. 멀티 플레이어답게 포수뿐만 아니라 1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파나마는 4회 5점, 6회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 1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베탄코트를 비롯한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대만은 5회와 6회 1점씩 만회했고 7회 2점에 이어 8회 1점 더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3안타를 기록했으나 집중력이 부족해 5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쿠바를 4-2로 제압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KIA 출신 로저 버나디나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잰더 보가츠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3번 유격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 블라디미르 발렌틴 또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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