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선수단은 지난달 1일부터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 WBC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선수단의 훈련 분위기를 이끌며 솔선수범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팀 리더상’은 투수 김대유와 이준영, 외야수 김호령에게 돌아갔다.
특히 성실한 훈련 태도로 미래의 주역이 될 선수에게 주어지는 ‘팀 미래상’은 투수 최지민과 내야수 변우혁, 김도영이 공동 수상했다. 세 선수는 실전에서 달라진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에 새로운 활약을 불어넣었다.
이번 캠프를 이끈 김종국 감독은 "3년만의 해외 스프링캠프였는데 큰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뎁스 강화를 첫 번째 목표로 한 이번 캠프에서 투타 모두 젊은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으로 이어진 긴 캠프를 잘 소화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시범경기까지 잘 준비해서 팬 여러분들께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A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1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자체 연습경기와 훈련을 소화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