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출신 김동엽(삼성)과 신인왕 출신 김인환(한화)이 4번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한화는 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눈에 띄는 건 김동엽과 김인환의 4번 타자 맞대결.
김동엽은 1군 통산 87홈런을 터뜨렸다. 2017, 2018, 2020년 개인 통산 세 차례 20홈런을 달성했다. 2021년 4홈런에 이어 지난해 2홈런에 그쳤으나 오키나와 리그에서 슬러거 DNA를 발휘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인환은 2016년 한화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8년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완성했다.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 104안타 16홈런 54타점 48득점을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양팀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1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김헌곤(좌익수)-김재성(포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인환(1루수)-김태연(3루수)-노수광(좌익수)-최재훈(포수)-장운호(우익수)-박정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수아레즈, 한화는 스미스를 내세운다. 삼성의 뒷문을 지키는 '끝판대장' 오승환도 경기조에 포함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