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야구장에서 진행한 2차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SSG는 캠프 기간 연습 경기를 중심으로 선수단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력을 점검했으며,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주력한 바 있다.
캠프를 마친 김원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플로리다 캠프부터 충분히 몸을 잘 만들고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오키나와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었는데, 특히 어린 선수들의 피칭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마운드에서 패기 있게 본인의 공을 던지는 자세가 좋았고, 충분히 시범경기까지 이어갈 수 있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정규시즌에 맞춰 계속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총평했다.
야수 MVP 전의산은 “비시즌부터 캠프 기간까지 열심히 준비해왔다. 경기 때 원하는 결과가 모두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부분이 조금이라도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 MVP로 선정되어 뜻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타력을 갖춘 전의산은 올해 타선에서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아쉬웠던 1루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는다.
투수 MVP로 선정된 신인 이로운은 “다른 목표를 세우기보단 우선 결과만 좋았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 캠프에 임했는데 이렇게 MVP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기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캠프에서 가장 나이가 어려 격려의 의미로 MVP를 주신 것 같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운은 캠프 기간 연습경기를 통해 배짱있는 투구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선수단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과 11일 양일간 강화도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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