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 차례 타석 모두 외야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배지환은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7푼1리로 떨어졌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 번째 투수 리키 타이드먼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7회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7-2 승리. 2-2로 맞선 7회 1점, 8회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피츠버그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3이닝 무실점(2볼넷 2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