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7일 일본 오키니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장민재(3이닝 무실점)-이태양(2이닝 1실점)-강재민(1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승리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진영은 3안타 경기를 했고 문현빈, 채은성, 장진혁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투구수 42구를 기록한 윤영철은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34km에 머물렀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윤영철에 뒤이어 올라온 윤중현도 1이닝 5피안타 1볼넷 1삼진 5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이태규(1이닝)-최지민(1이닝)-정해영(1이닝)-김대유(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건너온 변우혁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우성과 김규성도 홈런을 쏘아올렸고 황대인은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밖에 김호령, 김규성 등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화는 2회 노시환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로 득점찬스를 잡았다. 장진혁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박상언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회에는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서 오그레디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이진영의 안타와 박상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한화는 오선진 1타점 적시타, 문현빈 1타점 적시타, 김태연 1타점 희생플라이, 채은성 1타점 2루타, 오그레디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점을 뽑았다.
KIA는 7회 반격을 시작했다. 이우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9회에는 황대인의 안타에 이어서 변우혁이 투런홈런을 날렸고 김규성도 솔로홈런을 때려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