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의 평가전 첫 홈런의 주인공은 김혜성이었다. 이런 선수가 백업으로 나서야 하는 실정이다.
김혜성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WBC 공식 평가전에서 4-2로 앞서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6회 토미 현수 에드먼의 2루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고 8회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고바야시 케이스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표팀의 평가전 첫 홈런포. 이날 대부분의 타구가 땅볼로 형성됐던 한국 타자들이었지만 평가전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혜성은 애리조나 전지훈련부터 이어온 뜨거운 타격감을 일본에서까지 보여줬다.
김혜성의 솔로포로 한국은 5-2로 다시 달아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