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대표팀의 구창모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상대로 제구 난조에 이어 난타 당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와 공식 평가전을 치렀다. 구창모는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등판하자마자 제구 난조로 연속 볼넷을 내줬고, 위기에서 장타를 허용했다.
한신은 이날 백업 위주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다카야마 슌(지명타자) 오바타 류헤이(유격수) 모리시타 쇼타(우익수) 사토 데루아키(3루수) 하라구치 후미히토(1루수) 이노우에 유타(좌익수) 시마다 카이루(중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우메다 카이(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3루수 사토, 좌익수 이노우에 2명 만이 전날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뛰었고, 1군 주축 타자다.
0-0 동점인 3회 구창모가 선발 박세웅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시마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사카모토 상대로 볼 3개를 던진 후 스트라이크. 그러나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한신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9번타자 우에다가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구창모는 위기에서 다카야마를 4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좌타자 다카야마는 헛스윙 3번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오바타 상대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모리시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 수 23개에서 정현욱 투수 코치가 올라와 교체했다. 원태인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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