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상대로 최정예를 내세웠던 한신 타이거즈가 한국 WBC 대표팀 상대로는 1.5군 라인업을 내세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와 공식 평가전 2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신은 이날 다카야마 슌(지명타자) 오바타 류헤이(유격수) 모리시타 쇼타(우익수) 사토 데루아키(3루수) 하라구치 후미히토(1루수) 이노우에 유타(좌익수) 시마다 카이루(중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우메다 카이(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토, 이노우에 2명 만이 전날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뛰었다. 사토는 주전 3루수, 이노우에는 주전 외야수다.
라인업은 1.5군이지만, 선발 투수는 니시 유키로 수준급이다. 지난해 23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투수다.
대표팀은 한신 상대로 선발 투수로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후로는 전날 오릭스전에 던지지 않은 투수들이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타선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나성범(우익수) 최정(3루수) 양의지(포수) 강백호(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대표팀은 6일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유격수 자리에서 오지환이 2실책, 김하성이 1실책을 기록하며 비자책 실점을 3점이나 허용했다. 낯선 교세라돔 인조 잔디에 내야수들이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