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대표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병원 검진을 받는다.
고우석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WBC 공식 평가전에 앞서 오사카 시내 병원에서 목 뒤쪽 근육통 부상에 대해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고우석은 전날 6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최고 153km 직구를 던지며 호투하다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7회말 2사 3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막은 고우석은 8회 계속 투구를 하다가 몸에 이상이 왔다. 1사 3루에서 차노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목 뒤쪽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면서 자진 강판을 했다.
경기 후 대표팀 관계자는 "우측 어깨 쪽 뒷목에 근육통이 와서 아이싱 중이다”라고 전했다.
7일 한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의 몸 상태가 가장 관심사였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갈 것이다"고 짧게 말했다.
KBO 관계자는 "어제보다는 좋아졌다. 오늘 야구장에 왔다가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갈 예정이다. 상태가 더 안 좋아서가 아니라, 부상 상태 확인도 할 겸 점검 차원에서 WBC 지정 병원으로 촬영하러 간다"고 설명했다. "검진 후 이상이 없으면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혹시 부상이 발견되면 조기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