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에 걸렸네' 최지만, 시범경기 3타수 무안타 침묵…시범경기 타율 .125 하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07 10: 53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했다.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최지만은 결국 헤르만의 4구째 시속 93.5마일(150.5km) 포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은 4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구원투수 지미 코르데로를 만난 최지만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6구째 90.6마일(145.8km)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구원투수 요엔드리스 고메스와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93.4마일(150.3km) 포심을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우익수 에버슨 페레이라의 호수비에 잡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7회 수비 때는 말콤 누네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타 없이 이날 경기를 마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이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루타를 날렸지만 이 2루타가 시범경기 3경기에서 때려낸 유일한 안타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조금 늦게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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