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 수술→골절 부상’ 불운의 에이스, 시범경기 2이닝 2K 무실점 화려한 복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07 09: 49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4)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세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마운드에 오른 세일은 선두타자 맷 비어링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스, 에릭 해세를 연달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일은 2회 타일러 네빈과 케리 카펜터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잭 쇼트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닉 메이튼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이 4-0으로 앞선 3회 세일은 라이언 브래이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보스턴은 7-1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23경기(1678이닝) 114승 7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세일은 2017년 308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등 부상에 고전하며 11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7월 18일 양키스전에서 타구에 맞아 새끼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세일은 자전거를 타다가 손목 골절 부상까지 당하면서 그대로 시즌아웃 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2경기(5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18에 불과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세일은 첫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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