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도 안 됐는데...오타니, 만화처럼 쏘아올린 '연타석 스리런' [오!쎈 오사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3.06 19: 58

오타니 쇼헤이(29)가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교세라돔의 만원관중 앞에서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사,3루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신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136km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이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오타니는 이날 2017년 10월9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1974일 만에 일본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의 홈런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 2사 1,2루의 기회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오타니는 다시 한 번 괴력을 발사했다. 좌완 도미다 렌의 142km 패스트볼을 받아쳐 다시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연타석 스리런 홈런.
지난 3일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오타니는 시차 적응도 아직 덜 된 상태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일본 대표팀은 7-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타니는 자신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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