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괴력의 '무릎쏴' 폭발...1974일 만에 日 복귀→대형 3점포 [오!쎈 오사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3.06 19: 03

오타니 쇼헤이(29)가 1974일 만의 일본 무대 복귀 경기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는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교세라돔의 만원관중 앞에서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사,3루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신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136km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고 왼쪽 무릎이 땅에 닿을 정도로 굽힌 채 스윙을 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겼다.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이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오타니는 이날 2017년 10월9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1974일 만에 일본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기 위해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일본대표팀 공식 복귀전에서 오타니는 자신의 괴력을 과시했다. 우승의 각오가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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