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SSG, 4G 4패 日 실전 종료…삼성은 3연승 [오!쎈 오키나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06 15: 45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SSG는 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5-6으로 졌다. SSG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기간 진행된 4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SSG는 일본 캠프 첫 연습경기를 치른 지난 1일 롯데 상대로 3-6 패배를 당했다. 2일에는 훈련일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강제 휴식을 취했고 3일에는 한화 이글스에 1-5로 졌다. 지난 4일에는 롯데에 4-8로 졌다.
선제점은 SSG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이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김성현이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후 에레디아가 우익수 쪽 안타, 한유섬이 유격수 옆으로 빠진 내야안타, 전의산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SSG 로메로가 고통을 호소하며 최민준과 교체되고 있다. 2023.03.06 /sunday@osen.co.kr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애니 로메로는 1회말 첫 타자 김현준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았고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도루까지 허용. 하지만 이원석과 오재일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로메로는 2회말 첫 타자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이후 강한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김태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헌곤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김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로메로는 김현준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넘겼다. 3회 들어 이재현을 좌익수 뜬공, 이원석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통증이 생겼다.
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에서 삼성 이원석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3.06 /sunday@osen.co.kr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최민준이 구원 등판해 상대했다. 로메로는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SSG 관계자는 “로메로는 왼쪽 어깨 충돌 증세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아이싱하고 휴식한다”고 전했다.
삼성 선발 장필준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2회, 3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SSG는 4회 대거 4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전의산과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최주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SSG는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았다.
5-1로 앞서가던 SSG. 하지만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 무사 1, 3루에서 김현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쫓기기 시작했다. 이재현을 내야 뜬공,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1사 2, 3루에서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SSG는 6회에 5-5 동점을 허용했고 7회에 5-6 역전을 당했다.
삼성은 연습경기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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