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플랜B...골글 유격수, 치명적인 연속 실책→비자책 2실점 [오!쎈 오사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06 12: 49

플랜B를 가동하자마자 안 좋은 일이 겹쳤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첫 공식 평가전을 가졌다.
대표팀은 이날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3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양의지(포수) 나성범(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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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최정이 목에 담 증세에서 회복됐지만,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서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김하성 3루수-오지환 유격수의 플랜B를 가동했다. 
대표팀 선발 투수 소형준은 1회 2사 3루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2회말 오지환이 유격수 자리에서 연속 실책을 저질렀다. 선두타자 키타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와카츠카의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되면서 주자는 2루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이테다의 땅볼 타구를 뒤로 물러나면서 잡다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포구 실책. 주자 1,3루가 됐다. 
이어 야마이시의 땅볼 타구를 잡고서 재빨리 2루로 던지려다 공을 빼는 순간 떨어뜨렸다. 연속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했고,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강철 감독은 벤치를 나와 선발 소형준을 내리고 2번째 투수 김광현으로 교체시켰다. 1사 1,2루에서 김광현이 노구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2루 주자가 득점했다.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2회 2실점이 오지환의 실책 2개로 인한 비자책 실점이었다. 최정의 휴식으로 첫 평가전에서 플랜B가 불안감을 줬다. 2회까지 대표팀은 0-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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