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하성의 테이블 세터가 드디어 출격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첫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김하성(3루수) 이정후(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양의지(포수) 나성범(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에드먼과 김하성의 첫 실전 경기 출장이다. 주전 3루수 최정이 목에 담 증세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플랜B가 가동됐다. 김하성이 3루수로 뛰고, 오지환이 유격수로 나선다. ML 키스톤 콤비는 잠시 보류됐다.
이 감독은 “최정은 경기 뒤에 나간다"며 교체 출장 뜻을 밝혔다. 이어 "김하성-에드먼 키스톤 콤비는 최정이 들어오면 가동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에드먼과 김하성은 기본 3타석은 칠 거다. 두 선수가 피곤하지 않다면 계속 뛰게 하고 다른 선수들은 조절해 줄 생각이다”며 “이기면 (선발 라인업이) 계속 뛰게 하고, 뒤지는 상황이면 교체 출장시킬 생각도 있다. 뒤에 나간 선수들이 잘 쳐서 이길 수도 있고…”라고 경기 운영에 대해 말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불펜 투수들은 대회 규정에 맞춰서 끊어 던지진 않는다. 평가전에는 투구수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이길 수 있으면 계속 던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6일 오릭스전과 7일 한신전 두 경에서 투수들이 가급적 한 번씩은 던지게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그럴 생각인데 조금씩 던지긴 해야 한다. 그런데 또 찬스가 없으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노구치 토모야(유격수) 아다치 료이치(2루수) 스기사와 류(중견수) 톤구 유마(1루수) 나이토 호(지명타자) 키타 료토(우익수) 와카츠키 켄야(포수)이테다 료마(좌익수) 야마아시 타츠야(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로 쿠로키 유타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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